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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

 

2023.11.30.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연 3.6%로 7회 연속 동결하였습니다.

 

물가와 가계부채가 다소 불안했지만, 개선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 동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당폭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폭 둔화 가능성이 커졌으며,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진 점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여기에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가 커진 점이 금리동결을 지지하게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지난 24일 국내외 금융기관 13곳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전원이 동결을 예상한 만큼 시장예상에 부합한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표적인 매파로 꼽혔던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물가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표하며 내년 중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한 점 등 연준의 피벗 기대가 굳어지면 한은도 비슷한 시점에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한층 강화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추가로 기획재정부가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경제 상황을 평가하였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29일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3%로 상향 조정한 바 향후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 성장을 유지하면 금리 인하를 통해 물가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주요내용

 

 

 

 

1. 물가는 최근 유가상승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으나 기조적인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

2. 미국과 중국 일본의 경기 그리고 중동과 러우전쟁 등 대외여건은 여전히 불확실성 높기에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중

3. 가계부채는 계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면밀히 관측하면서 대응하는 중이며 최근 부동산 가격 변동에 따라 조금씩 잡혀갈 것으로 판단

4.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삭제로 명확한 금리동결 기조 확인

5. 글로벌 경기 흐름은 연준의 고 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이기에 글로벌 성장세 둔화는 이어질 것

6.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근원물가는 더디게 둔화되고 있음

7. 향후 국제유가 움직임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파급효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예정

8. 국내 경기는 소비 회복세가 다소 더딘 모습이지만,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경기 부진 완화되면서 수출 회복세 지속 등으로 개선 흐름

9. 소비 부진과 더불어 수출 개선 판단 유지되었지만,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겠으며,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

10. 소비자물가는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예상보다 높아진 비용압력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할 것으로 보임

11. 근원물가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가능성 높으며, 완만한 둔화 흐름 지속될 전망

12. 주택가격은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졌으나 최근 상승폭 축소를 보이고 있으며, 가계대출은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

13.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